“나도 피해자일 수 있다” 정준영 단톡방, 집단 성폭행 의혹 파문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속해있는 일명 ‘정준영 단톡방’ 속 멤버들의 집단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오늘(23일)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정준영 단톡방‘ 멤버에게 해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경찰에 피해자 진술을 한 데 이어 오늘 또 다른 여성 A 씨 역시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과 최종훈을 포함한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 A 씨는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 단톡방 관련 보도 등을 통해 자신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종훈 씨 측은 SBS와의 통화에서 '성폭행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A 씨의 고소장을 토대로 성폭력 사건 전담 수사관을 투입해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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