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들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수사 속도

아시아경제

2019-06-12 17:12:04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전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36)의 의붓아들(당시 4)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남편을 계획적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고유정이 현남편 아들을 상대로도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범죄심리전문가는 의붓아들 사망 정황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지난 석달간 수사 기록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벌이는 한편, 고유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3월 발생한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 사고사와 살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아들 B군은 고씨와 재혼한 현남편 A씨가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로, 제주 친가에서 지내다가 숨지기 약 일주일 전 청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초 고유정이 살았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하는 등 분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고유정과 2017년 재혼한 남편 A(38)씨의 통화 기록, SNS 대화, 병원 처방 내용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월 B군이 숨졌을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발생 당일 A 씨는 아들과 함께 잠을 잤으며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고유정은 "아들과 다른 방에서 잤으며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숨진 당일 오전 10시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B군은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B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관련해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으며,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석달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고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살해당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타살, 과실치사, 자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에 주관적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 사건은) 이 여성(고유정)과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4살짜리 정도 됐는데 아버지의 다리가 올라가 있다고 몸을 못 가눠서 질식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유정의 아들이 사망할 당시)4살이면 어느 정도는 근력이 다 있다. 다 발달이 돼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마 온 몸부림을 쳐서 빠져나왔을 개연성이 훨씬 높은데 그건 현재인 남편이 진술한 거다. 현재인 남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문제는 아마도 경계성 성격 장애가 심하면 일종의 이렇게 약간 꿈 같기도 하고 현실 같기도 한 이런 경계선 같은 그런 경험들을 할 수 있다"면서 "그걸 해리라고 하는데, 만약에 그런 상태로 정말 이 아이가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내 현재의 혼인 관계까지 다 깨놓는구나, 제주도가. 만약에 이렇게 장애물로 여겼으면 그 아이에 대해서도 해코지를 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강조했다.



경계성 성격 장애는 감정의 불안정성이 중심이 되는 인격장애다.





한편 1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고유정을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얼굴, 이름, 나이 등 신상공개 결정을 받은 고유정은 머리카락을 머리 앞으로 길게 늘어뜨려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 범행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 씨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바로 호송차에 올라탔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 유족은 고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얼굴을 들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 막아서는 경찰을 향해 "살인자를 보호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수사 최종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을 고유정의 계획적인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렸다.



경찰은 "고유정이 현재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토리카드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잘 몰랐던 채소와 과일의 하루 권장량
사용기한이 있는 의외의 물건들 TOP 6
남은 음식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아이돌 팬계의 무기(?)라는 응원봉 모음!
경매에 나온 노벨상 메달, 얼마에 팔렸을까?
추억의 하두리 얼짱으로 유명했던 여자 아이돌들!
요즘 애들은 모르는 추억의 물건들
아이들 혼낸 후 꼭 나눠야 할 대화 4가지
박보영이 SNS 안 하는 이유?!
경상도에만 있는 음식이라는데?
술 못 먹는 애들 특징 BEST5
74년간 업그레이드 해 온 슈퍼히어로 <배트맨>의 변천사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준비 되셨나요?
키우던 반려동물 덕분에 인기예술가가 된 전업주부
집에 굴러다니는 택배용 박스의 변신!
입꼬리가 특히 더 매력적인 아이돌은?
우리에게도 아름다움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의사들이 말리는 맛있는 음식들
도대체 언제 생겼을까? 쉽게 드는 멍의 원인은?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기차에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
쓰기엔 너무 작고 버리기엔 아까운 비누 활용법
얼굴성대모사의 달인, 그의 놀라운 역사
뇌 노화가 곧 내 노화..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예방하자!
게으른 사람이 자주 걸리는 병
생각보다 소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BEST5
10분만에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
아침마다 몸이 붓는 이유는?
게임 덕후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물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 보면 안되는 이유?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인류 멸망 후 태어난(?) 아기의 충격적 비밀
  • 2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 3'골든볼' 이강인, "상 타도 달라질 것은 없다. 계속 노력할 뿐"
  • 4베리굿 조현 측 "아리 코스프레, 주최 측이 준비해준 의상" 논란 해명
  • 5치마 입고 숙대 화장실 들어간 남성, 구속영장 검찰서 기각
  • 6윤석열 위로 다 옷 벗는다? 검찰 기수문화 어떻길래…
  • 7우리 강아지 인싸견으로 만들어주는 독특한 입마개
  • 8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
  • 9봉준호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 이어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귀국中"
  • 10"특혜NO"vs"말도 안돼"..임시완, 군 휴가 '123일' 문제된 이유
  • 11입 냄새 나고 갈색소변..."간 때문이야"
  • 12반복되는 '부실수사' 논란…"경찰 못 믿겠다" 말 나오는 이유
  • 13하프물범이 하프물범인 이유
  • 14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여행 사진
  • 15"달달"..한혜진♥기성용, 사랑꾼 부부의 꿀 같은 휴가
  • 16방탄소년단, 첫 부산 팬미팅 성료..4만4천 아미와 함께 한 마법 같은 시간
  • 17홍콩 200만명 '검은 대행진'에 '백기'...행정장관 첫 공개사과
  • 18주민등록번호 뒷자리 7자리의 의미
  • 19세계 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 20정정용 감독 "김정민 향한 비판, 지도자인 내게 해달라"
  • 21YG 측 "前 아이콘 비아이 마약 제보한 한서희, YG 연습생 출신 아니다"
  • 22이 총리 "北 비핵화, 몇 개월 새 좋은 변화 생길 수 있을 것"
  • 23헤어지자는 여자친구 ‘폭행·보복협박’ 일삼은 30대 구속
  • 24음식으로 만든 지도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