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이너스 성장, 유로존 'R'(경기침체) 불안 확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독일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유로존의 경기침체(Recession)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재현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 경제 심리 위축에 따른 투자 둔화 등이 배경으로 제시됐다.



독일의 경우 제조업 수출의존도가 47%에 이르는데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과 수출기 삼고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지난달 95.7로 56개월 최저 수준이다.



황원정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시행해도 단기간 내에 성장모멘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독일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독일 경제가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유로존 전반의 경기 하강 확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진단이다.



황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BoE)의 동참 여부와 독일 외 프랑스 등 주요국의 재정 지출 확대 여부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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