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가부 장관 "일본에도 양심적인 분들 많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실상 첫 공식 일정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의 만남이었다.
이 장관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해 길원옥 할머니를 만났다.
앞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도 다녀왔다.
이 장관은 "21세기가 20년이나 지날 때까지 사과를 받지 못하고 과제로 남겨져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는데 저희가 과제를 달성할 때까지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지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일본에서도 양심적인 분들이 많은데 소녀상 옆에 같이 앉아 줄 수 있는 시민들이 많다며 응원을 보내왔다"면서 "그 분들과도 함께 이 곳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장관은 교통 상황 등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40여분 늦게 도착해 길 할머니와 만남은 그리 길지 않았다.
길 할머니는 노래 '한 많은 대동강'을 직접 부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이 장관은 "외교부와는 다르게 여성의 인권 입장에서 우리는 준비할 것들이 많다"며 "오늘 할머니를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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