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깨는 유승민…"혁신 경쟁으로 文 정권에게 용감하게 도전해야"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연이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팬클럽인 '유심초' 카페에 영상 메시지를 올려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힌 지 이틀만에 페이스북에서도 "혁신 경쟁을 하자"며 대선 승리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권력의지가 있다면, 보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힘은 정치다', '문제는 경제, 해법은 정치다'가 저의 일관된 정치관"이라며 "1997년 IMF위기를 겪은 후 경제학자의 길을 접고 정치를 시작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을 경제학자보다 정치가로서 해보겠다는 결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은 '대한민국 혁신' 뿐"이라며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복지 노동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혁신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수야당이 가야 할 길도 분명하다. 대한민국 혁신 경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게 용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간다면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의 혁신을 외쳐온 저는 시대정신과 민심을 읽지 못하는 권력의 핍박과 탄압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제가 오래동안 외쳐온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며 "중요한 것은 보수의 권력의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정말 이기고 싶다면, 부패무능한 진보좌파 세력보다 우리가 더 혁신적이어야 이길 수 있다"며 "여의도의 시간들을 마치면서, 저는 이제 대한민국 혁신 경쟁을 시작한다. 2022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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