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손 자른다" 주차 단속한 경비원에 욕설한 입주민, 갑질 논란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불법 주차 경고문을 붙인 경비원을 향해 차주가 욕설을 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평택의 한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 A씨는 주차 규정을 위반한 차량에 경고장을 부착했다.



이를 본 차주는 이 경고장에 "경비 손 자른다"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써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차량에 주차위반 경고장이 또다시 부착되자, 이 차주는 경비원에게 계속 붙여보라는 등의 말과 함께 욕설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차주는 경비원과 관리사무소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이 입주민들의 폭언·폭행에 시달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故 최희석씨에게 폭언과 폭행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입주민 심모(49)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강북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50분께 상해, 협박, 폭행 등 혐의를 받는 심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심씨는 지난달 21일 이중 주차 문제로 최씨와 처음 시비가 붙었다. 이후 여러 차례 최씨를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4월21일과 27일 심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이후 최씨는 지난달 10일 심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유언을 남긴 뒤 자신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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