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천안함 북한 소행 맞다…내가 틀려" 인간어뢰설 그림 사과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지난 2011년 천안함 피격 사건을 희화화한 그림을 그린 사실을 9년 만에 사과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여러 설이 난무하던 상황에서 딴지일보 독자로서 상대 진영의 의견을 희화화하는 작업을 했던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한 게 맞다. 내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호민은 딴지일보에서 출시한 '가카헌정달력'에 실린 2012년 4월 삽화에 검은색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북한 인공기가 연상되는 어뢰에 탑승한 모습을 그려 천안함 피격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주호민은 "한 10년 전쯤 천안함 그림을 딴지일보 달력으로 그렸는데 당시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첨예하게 의견들이 갈리던 상황이었다"며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던 차에 상대 진영의 의견을 희화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 유명했던 인간어뢰설이 있어 그걸 그렸는데 결과적으로 (천안함 폭침이)북한이 한 게 맞았다. 내가 완전히 틀렸다"며 "그 점에 있어 큰 사과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또 최근 "옛날엔 국가에서 검열을 했다면 지금은 시민이 한다.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렸다"며 '여성 혐오' 논란을 일으킨 기안84 등 유명 웹툰 작가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단어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과거에 했던 말들이 잘못된 게 당연히 많다. 실수도 너무 많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없는 것이 많다. '왜 했었나' 싶은 것도 많다. 되돌릴 수가 없으니까 잘못한 걸 알고 그냥 살아간다. 너그럽게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로 유명한 스타 웹툰 작가로, 2005년 웹툰 '짬'으로 데뷔해 '무한동력', '빙탕후루' 등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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