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혁신적 포용국가 위한 재정운용 방향 논의"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최일권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019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재정 운용계획 및 2020년 예산안 편성 등을 논의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재정 전략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다.
이날 회의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40분까지 세종시에서 열린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최초로 세종시에서 개최된다"며 "이는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견인하고 세종시 중심의 행정부 정착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지난 2년 간의 국정성과 및 재정운용을 평가하고 앞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정책과제 및 이를 뒷받침하는 재정운용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3개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서며 두 번째 세션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세 번째 세션은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발표를 맡는다.
홍 부총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큰 그림을 중심으로 중장기 재정운용방향과 재원배분 계획을 설명한다.
총지출 규모와 재정총량을 설명하고 경제활력과 사회구조 변화, 일자리 등으로 나눠 구체적인 재원배분을 구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회안전망 확충, 빈곤층 삶의 보장, 경제활력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확장적 재정 편성과 함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한다.
유 부총리는 사회안전망을 주제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사람투자 방향 등을 발표한다.
구 2차관은 세번째 세션에서 재정혁신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인구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재정리스크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확장적 재정을 추진하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출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7명,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등 14명이 참석한다.
이제민 국가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대통령 직속 기구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