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스맥, 美 화웨이 제재 수혜 기대…로봇·보안·중입자 등 먹거리 넘친다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성그룹에서 분사한 로봇업체 스맥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기술 굴기를 막기 위해 핵심부품 공급을 차단하는 제재 범위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1시48분 스맥은 전날보다 5.43% 오른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상무부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외국 기업 이름을 올리는 블랙리스트(entity list)를 개정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 내부 통상 강경파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3D프린팅과 같은 미래의 먹을거리와 관련된 기술로 범위를 확대하는 새 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넘어 중국 기업에 대한 핵심부품 수출을 제한하는 쪽으로 무역전쟁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스맥은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1999년 설립했다.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 LCD 생산관련 로봇 제조·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자동화장비 및 로봇 등을 제조하는 기계사업과 IP네트워크 장비 등을 제작·납품하는 ICT 사업을 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융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기계사업부문과 통신사업부문의 집중화한 사업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사람과 기계가 소통하는 스마트머신의 고도화 및 시장개척을 목표로 지능형로봇, 지능형 공작기계, 지능형 생산시스템, 자율주행 물류로봇, 산업용 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기계와 ICT 기술의 융복합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의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동맹국에 화웨이와 거래하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다. 스맥은 2009년부터 보안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통신사업자의 핵심 네트워크에 보안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부서인 융복합사업부를 신설했다. 산업용 IoT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해 상용화해 정부의 주력 정책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로봇 사업은 원자력연구원과의 과제를 통해 의료용 로보틱카우치를 개발했다. 지난해 중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특수로봇 이외에 산업용 로봇도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과 연계해 자체 개발·납품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스맥은 또 중국 상하이 응용물리연구소에 의료용 로봇치료대 공급이력도 있다. 중국 상하이의 중국과학원상해응용물리연구소 (SINAP)는 입자가속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핵 관련 연구를 진행한 중국의 권위있는 핵 전문 연구 기관이다. SINP는 공급계약을 통해 스맥으로부터 의료용 로봇치료대를 공급받아 올해 양성자를 이용한 치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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