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확산에 '범죄인 인도 법안' 심의 연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 의회가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던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를 연기 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당초 오전 11시에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를 위한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구체적 일정 발표 없이 심의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홍콩 입법회 의장이 향후 변경된 시간을 결정해 의원들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 연기는 이날 홍콩 시민들이 아침부터 정부청사 앞에 몰려들어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일부 시민들은 홍콩 정부청사 앞에서 벽돌을 모아 쌓아 장벽을 만들기도 했다.



SCMP는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법안'을 밀어부치고 있는 만큼 빠르면 오는 20일까지 법안이 최종 표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홍콩 시민들은 '범죄인 인도 법안'이 통과될 경우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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