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방한일정 하루 연장‥GSOMIA 결정 지켜 볼 듯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 대표가 출국을 미룬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북한과의 접촉 보다는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데 무게가 쏠린다.




22일 외교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당초 이날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일정을 취소하고 23일 미국으로 바로 출국할 전망이다.



비건 대표의 일정 변경은 그와 회동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북미 대화가 곧 전개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것과 맞물려 북미 접촉 가능성도 예상케 하고 있다. 북한의 대화 응답을 기다리며 일정을 추가했을 가능성에 대해 외교소식통은 "북미 접촉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북미 접촉이 이유가 아니라면 비건 대표의 방한 기간 연장은 GSOMIA와 연관됐을 수 있다. 이날 면담에서 비건 대표가 먼저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운을 띄우자 김 차장은 "신중히 검토해서 우리 국익에 합치하도록 판단을 잘 하겠다"고 답했다.



청와대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GSOMIA 연장여부를 검토한후 결정사항을 발표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만큼 비건 대표가 한국에 남아 상황을 관리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이날 비건 대표와 김 차장와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회동하기 직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면 보고를 했다. GSOMIA 연장 여부 결정에 대한 보고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 실장은 취재진에게 이 총리를 만난 이유에 대해 "보고도 좀 드리고 여러가지 상의드릴 게 있었다"고 말하고 "NSC 상임위가 오늘 오후 열리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C 상임위는 오후 3시부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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