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만 진영논리 안 따르면 돼" 유시민, 조국 '진영 논리' 논란 비판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유시민(60)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진영논리에 갇혀있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이 아닌 일반 국민은 진영논리를 따라도 된다고 반박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조국 장관과 검찰 수사, 어떻게 봐야 하나' 토론회에는 유 이사장과 박형준(59) 동아대 교수, 김종민(55)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59)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진영 논리가 왜 나쁘냐"라면서 "우리 각자는 진영을 선택해서 생각을 주장하면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제는 대부분의 언론 자체가 특정 진영에 속해 있다는 것"이라면서 "'진영논리가 나쁘니까 빠지지 마라'라고 말하는 자체가 진영논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건 언론에서 칼럼 쓰는 분들이나 지키시라"라면서 "손석희 앵커만 진영논리를 안 따르면 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권자들보고, 시민들 보고 진영논리에 빠지지 말라, 이거보다 멍청한 말이 없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한 달 동안 (언론이) 어마어마한 보도량을 쏟아내면서 95% 이상이 조국 일가를 비난하는 거였는데 '이 정도면 (찬반이) 80대 20, 90대 10으로 가야되는데 왜 안 가지'해서 계속 봤다"라며 "그때까지는 진영이 없었다. 모든 입 있는 사람, 권력 있는 사람이 조국을 욕하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슴이 덜컹덜컹 했다. '이게 모두 진실일까' 고민하다 동양대 총장님한테 전화했다고 혼났다"면서도 "그렇게 취재를 하고 언론 보도의 이면을 들여다보면서 '이게 다 사실은 아니구나'(싶었다). 일부 사실도 있으나, 나머지는 다 아닌 거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9월초 들어서 진영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8월 내내 조국 진영은 없었다"라면서 "최초 반 조국 진영과 지금의 조국 진영 사이에 장외 대결, 국회에서의 싸움, 언론 보도에서의 경쟁이 본격화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교수는 "진영논리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토론회에 참석한 분들과 언론을 탓하기 전에 대통령이 어떤 자세를 가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취임사에서 '나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다 통합하겠다'며 거룩하게 말씀하신 대통령이 특정 진영의 대표로 행동하면 국민은 둘로 갈라질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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