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사·증언 거부에 탄핵 국면 장기화…'터키 변수' 주목

아시아경제

2019-10-10 11:46:20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자료 제출ㆍ증인 출석 등 협조를 전면 거부하자 민주당 측이 소송 제기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급물살을 타던 탄핵 조사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다만 터키의 시리아 침공에 방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공화당 내부에서 최측근·지도부 등의 반발이 극심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미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1일 하원 전체 간부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백악관의 탄핵 조사 비협조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급물살을 타던 탄핵 조사가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측의 저항으로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일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은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원의 탄핵 조사가 "근거가 없고 위헌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비협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하원이 탄핵 조사를 착수하면서 전체 회의 찬반 표결을 거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나 다수의 미 헌법학자들은 탄핵 관련 헌법 조항에 하원이 탄핵 조사에 착수할 때 전체 회의 표결을 규정한 내용없는 만큼 백악관 측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미 국무부도 핵심 증인인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의 의회 증언을 거부하도록 지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1일에도 의회의 조사가 불법적이며 전문가들에 대한 괴롭힘이라며 국무부 직원들의 하원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바 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반격은 지난달 24일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의 탄핵 조사 개시 이후에도 주요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를 넘는 등 크게 떨어지지 않은 점, 탄핵 조사 개시 이후 36시간 만에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에 1300만달러(약 155억원)의 후원금이 몰린 것 등에 따른 '자신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 사음을 시작했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증인과 기록을 어떻게 확보하고 언제 탄핵안 찬반 투표를 실시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터키의 시리아 침공에 대해 방관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대해 공화당 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탄핵 국면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측근으로 꼽혀 온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터키를 상대로 초강력 제재를 가하는 초당적 법안을 추진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 공격의 선봉에 나섰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윗을 통해 "미국의 고립주의는 2차 대전 전에도, 9ㆍ11(테러)전에도 작동하지 않았고 지금도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IS 격퇴에 관한 한 미국의 국가 안보를 러시아와 이란, 터키에 아웃소싱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고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당 지도부들도 최소한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리고 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터키의 침공은 알카에다와 이란에 이 지역에서 새로운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공화당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문제로 인해 오히려 공화당과 간극과 이견을 키운 모양새가 됐다.




 
     
스토리카드
동기부여 제대로 되는 공부와 유전자와의 관계
PPT 발표 앞두고 스트레스 받아본 사람들 필독
같이 먹었는데 나만 살찌는 이유
새하얀 치아를 갖고 싶을 때 꿀팁
한 우물만 파면 성공한다는 말은 사실일까?
여자들은 좋아하지만 남자들은 싫어하는 음식
하루 96끼씩 먹여 만든다는 스트레스 결정체 '푸아그라'
400여 년 전 밀가루보다 쌌다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
연예계 대표 다둥이 키우는 슈퍼맘&대디 5
달콤하지만 건강에는 독이 되는 설탕의 5가지 악영향
미드에서 활동하는 자랑스런 한국인들!
중국에서 만든 어마무시한 화분 클라쓰
손톱 흰 점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니?
사업이나 할까? 하는 사람들이 사업하면 안 되는 이유
'이것'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한국의 교통수단?
맛있어 보여서 구매좌표가 시급한 세계의 전투식량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진
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슈즈들
오늘도 손발이 저리시다는 어머니를 위한 증상별 원인!
2022년에 열리는 월드컵이 특별한 이유
그들이 구글이 싫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이유
중국에 존재한다는 짝퉁 파리
수박을 랩에 싸서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매일 바나나를 3개씩 먹으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약이랑 먹으면 안되는 음식
젖은 귀에 면봉을 쓰는 안되는 이유
전날에 햄버거 먹고 나면, 다음날 더 배고픈 이유
양파가 다이어트 식품인 이유
첫만남에 사람을 사로잡는 방법
안 좋은 공기 때문에 칼칼한 목 완화하는 방법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비건 채식주의자가 만든 케이크
  • 28비트 픽셀 고양이 모음
  • 3‘신의 한 수: 귀수편’ 권상우→우도환까지..도장깨기 바둑액션 2차 예고편 첫 공개
  • 4"1위·1000만·13주"..'겨울왕국 2', 숫자로 알아보는 레전드 TMI 3
  • 5구글코리아, 소비자 피해 외면…구제신고 45% 불이행
  • 6한국 보유 최고기술 20→6개…한일 격차 커지고 중국은 맹추격
  • 7[응답하라1997] 딸이면 아빠랑 이렇게 싸워본 적 꼭 있다!!
  • 8짱구에 미친 자만이 가능한 즉흥 연주 ㄷㄷ
  • 9'PD수첩', '프듀X101' 엑스원 선발과정→이해인 폭로..갑질듀스?
  • 10구하라 "설리야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할게..전 걱정마세요" 오열
  • 11'다뉴브강 참사' 조사 종료…충돌전 알람은 먹통
  • 12목걸이로 재탄생한 영화 속 장면
  • 13아직도 은퇴안한 축구선수 TOP 11
  • 14인종 차별 - 나치 경례에도 흔들리지 않은 英, 불가리아전 6-0 대승
  • 15'하루 10시간 스마트폰 하다…' 색맹 진단받은 소녀
  • 16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돌아온 '부마 민주항쟁'
  • 17트럼프 대통령 "터키 경제 파괴 준비"…고강도 제재 예고
  • 18고양이 절대 키우지 말라던 아빠.. 직접 본 반응은?!
  • 19미니어처로 꾸민 실내 정원
  • 20강효진 기자, 왜 화제? "故설리 유족 비공개 요청에도 빈소장소 공개"
  • 21태연, 故 설리 사망 비보에 컴백 콘텐츠 공개 연기.."양해 부탁"
  • 22“아직 어린앤 줄 알았는데”…자녀 ‘초4병’ 어떻게 하죠?
  • 23‘외삼촌이자 목사’ 믿었는데…강간미수에 무고까지
  • 24[하이라이트]김신욱 4골, 손흥민 2골...한국, 스리랑카에 8대 0 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