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학생이 커터칼로 찔러" 선문대학교 남녀 폭행 논란(종합)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선문대학교에서 남녀 간 폭행 사건이 일어나 책임공방이 치열하다. 총학생회(총학)는 학교 측에 진상파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총학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난 2일 교내 인문관에서 있었던 상해 사건에 대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안내한다"라고 15일 밝혔다.



전날(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문대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남학생을 이유 없이 커터칼로 찔렀다"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입장이다.





총학은 "수업 중간 휴식시간에 가해 학생이 커터칼로 피해 학생 안쪽 허벅지에 상해를 가했다"면서 "피해 학생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고 가해 학생은 등교제한 및 휴학 조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현재는 정상적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며 "해당 사건으로 불안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정확한 판단과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30분께 아산의 한 대학 강의실에서 휴식시간에 2학년 여학생이 4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남학생은 다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학생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후 여학생은 휴학계를 제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 학교 남학생과 여학생간 다툼이 일어났고, 가해 학생이 다툼이 격화된 상황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글이 게시돼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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