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 공습…"로켓포에 대응"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 주둔지를 29일(현지시간) 밤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트위터에서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겨냥한 로켓포에 대응한 조처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포 1발이 날아왔다는 설명이다.

로켓포 관련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번 주에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포는 모두 4발이다.

이달 중순 가자지구의 다른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와 이스라엘군은 격렬한 교전을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2일 가자지구에 대한 표적 공습으로 이슬라믹 지하드의 지휘관 바하 아부 알아타를 살해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400여발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양 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에서 일가족 8명을 포함해 최소 36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인 사망자는 없었다.

이슬라믹 지하드와 이스라엘군은 교전 48시간 만에 정전에 합의했지만, 가자지구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하마스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장악한 최대 무장정파이고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후원을 받으면서 하마스와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