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계 빠진 ‘변혁’ 반쪽 출발…安측 “신당 참여할 여건 아냐”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 퇴진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지만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신당으로 출발하게 됐다.




9일 안철수계 한 의원은 "(변혁 분위기가) 솔직하게 그렇게 좋진 않다"며 "(바른정당계는) 빨리 참여하길 바라는 것이고, 우리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메시지가 있기 전에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실제 안철수계 의원들의 탈당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방문학자로 체류 중인 안 전 대표 역시 변혁 행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변혁 신당추진기획단장인 권은희 의원은 이달 또는 내년 1월 중 안 전 대표 의중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바른정당계는 안 전 대표와 안철수계 의원들의 신당 합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변혁의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개문발차(開門發車)할 수밖에 없지만 안 전 대표가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며 "1단계 원외 지역위원장, 2단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완료되면 지역구 의원 9명이 탈당하고 마지막으로 비례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즉각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일부 언론보도에서 보도됐던 안 전 대표의 12월 신당 합류 예정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안 전 대표는 현재 해외 현지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변혁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8일 변혁 소속 정병국ㆍ하태경ㆍ지상욱 의원 3명에 대해 해당 행위를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의 이날 결정으로 변혁 소속 의원 15명 중 7명의 당원권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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