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한 폐렴 통제 가능"‥증시도 안정 찾아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서 첫 발병한 우한 폐렴이 완벽한 통제하에 있다고 장담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금융 시장도 안정을 찾았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있으며 대유행 우려는 기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민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하루 전 시애틀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중국 우한을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아 미국내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겨우 한 명이 감염됐다. 지금까지는 괜찮다"며 불안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미 질병예방통제국(CDC)의 낸시 메소니어 국장도 "미국 내에서 우한 폐렴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우한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상향조정하고 뉴욕,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등 주요 국제공항을 통한 검역을 강화한 상태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만 17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멕시코에서도 의심환자가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 전문가 위원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하루 전 미국 증시를 급습했던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가라앉으면서 미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12시15분 현재 다우존스 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8.81포인트(0.03%) 상승한 29,204.85에 거래 중이다. S&P500, 나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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