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군복무 당시 어머니 투병…김혜수 덕분에 극복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가수 조권이 군 복무 당시 배우 김혜수의 도움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혜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권은 군 복무 시절 어머니의 투병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만약 전이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멘탈이 무너졌다. 부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면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조권은 김혜수를 언급하며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제 뮤지컬을 다 보러 오신다"라며 "제 인생에 있어서 멘토 같은 분이다. 군대 있을 때 면회도 와주셨다"고 털어놨다.



조권은 김혜수가 "저를 보실 때마다 늘 멋진 사람이라고 해주신다.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면 좋겠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난 널 항상 서포트할 거야'라고 이야기해 주셨다"라며 선후배의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포기하고 싶었다. 김혜수 선배님께서 일단 어머니 아픈 것도 도와주시고 '권이는 아프지만 마라. 건강하게만 전역해라'라고 안아주셨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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