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 한효주, 고향 찾아 눈물 "청주 떠나게 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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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배우 한효주가 고향 청주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촌놈'에는 한효주가 자신의 고향인 청주를 소개하는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효주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승기가 "한효주가 이 프로그램 출연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 말하자, 한효주는 "청주라는 곳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고 있었구나' 싶어서 엄청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공부하면서 알았는데 청주 면적이 서울의 1.6배다. 인구는 85만이다"라고 청주를 소개했다.



한효주는 자신이 살던 율량동을 갔다. 그는 "나한테 청주는 율량동이다. 율량동에서만 살았고 벗어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동네를 지나 모교인 청주여자고등학교를 찾았다. 그는 고등학생 때 연기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드라마 아역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걸 봤다"며 "그 연기를 보고 연기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모델 선발대회가 있어서 재미 삼아 지원했는데, 하교 중에 핸드폰에 '02'가 뜨더라.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해서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가 되기 위해 청주를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그땐 여길 떠날 때 떠난단 느낌으로 떠나질 않아서 떠나는지 몰랐다. 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간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살았던 이곳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분명히 하고 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며 "그리고 여긴 치열한 삶을 겪기 전에 나이지 않냐.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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