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흥행 성공에 'SK'로 쏠리는 시선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모회사 SK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4만9000원이었던 주가는, 상장일 시초가 9만8000원으로 뛴 이후 6일 21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와 달리 SK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 SK바이오팜 상장 이전에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계속 상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15만7000원이었던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 하루 전인 지난 1일 29만7000원까지 약 3주 만에 15.56% 올랐다. 이후 계속 하락세를 타면서 지난 6일 26만2000원으로 11.78% 내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주가는 당분간 펀더멘털보다 수급에 의한 영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SK 주가 역시 단기적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SK바이오팜 상장일 이후 SK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SK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삼성증권은 34만7000원에서 38만8000원으로 올렸다.



SK바이오팜이 상장했지만 SK에 여전히 모멘텀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는 SK바이오팜 구주매출을 통해 세전 기준 307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며 "재원의 일부는 투자자에게 특별배당(500~1000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대부분은 향후 바이오팜으로 라이센스 아웃(기술 수출)을 진행할 수 있는 초기 바이오 파이프라인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싱가포르벤처기업인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SK바이오팜으로 인해 SK가 차기 IPO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 IPO 후보회사로는 SK실트론, SK팜테코 등이 꼽힌다. 이들의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3조원, 2조원이다. 또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수합병(M&A)를 통한 플랫폼 사업 기회를 엿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SK바이오팜은 오전 10시 기준 전장 대비 13.05%(2만8000원) 상승한 24만2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18조900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14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SK는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15위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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