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팔아먹고 사는 여성들" 진중권, 민주당 女의원 침묵 비판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2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함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을 향해 "여성 팔아먹고 사는 여성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 당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고백과 증언 그리고 폭로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행동과 움직임에 연대할 것이다. 현역 정치인 등 사건에 연루된 모두를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을 거론했다.



진 교수는 "이러더니 지금의 입장은 '우리까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으며, 고백과 증언 그리고 폭로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행동과 움직임이 많이 우려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10~11일 박 시장 빈소에 방문한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박 시장의 애도를 표하면서도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빈소를 방문한 백혜련 의원은 "묻지 말아 달라.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의원 출신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가신 분 명예를 존중해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언론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춘숙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1992년부터 함께 여러 가지 일을 했다. 뭐라 말할 수가 없다. 그저 눈물뿐"이라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지낸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평생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故 박원순 시장님의 삶을 기리며 추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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