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제작사 대표 "쿠엔틴 타란티노, 칸 영화 중 유일하게 보고싶다고" [72회 칸영화제]

OSEN


[OSEN=칸(프랑스), 하수정 기자] '악인전'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악인전'을 꼭 보고 싶다고 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3일 낮 12시(현지시간)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인전'의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제작사 장원석 대표 등이 칸의 한 음식점에서 국내 매체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칸영화제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초청작 감독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했는데, 이 자리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있었다. 타란티노 감독이 '악인전' 이원태 감독님한테 와서 '올해 스크리닝 가이드를 읽었는데, 거기서 내가 유일하게 보고 싶었던 영화가 딱 하나 있었고 그게 '악인전'이다'라고 했다. 공식 상영에 꼭 가겠다는 말을 했다더라"고 밝혔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장원석 대표는 "아쉽게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파티가 길어져 공식 상영에는 못 왔고, 이후에 자기 스태프한테 애프터 스크리닝이 언제냐고 따로 체크했다고 하더라. 상영 날과 시간을 체크해서 꼭 보게 해달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악인전'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공식 상영이 종료되자, 뤼미에르 극장의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관객들의 기립박수는 5분 동안 이어졌고, 이원태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내며 밝은 미소도 화답했다. 마동석, 김성규, 김무열 등은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hsjssu@osen.co.kr


[사진] 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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