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엘클라시코 앞둔' 레알, 베일-모드리치 부상 우려에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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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주축 선수 부상 우려에 애가 타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3시 45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크로아티아가 벌린 유로 2020 E조 조별예선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9분 블라시치의 선제골로 크로아티아가 앞섰지만 전반 추가시간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4승 2패, 승점 14로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웨일스는 2승 2무 2패, 승점 8이 되면서 4위에 머물렀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웨일스와 크로아티아 경기를 본 후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안절부절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의 주축인 베일과 모드리치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 막판 베일이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베일은 이미 세 명의 선수를 바꾼 상황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종료 직전 루카 모드리치는 해리 윌슨과 충돌 때문에 교체됐다. 들것은 필요없었지만 경기를 계속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단 베일의 상태는 확인됐다. 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은 경기 후 "베일은 경기 중 쥐가 났다. 10여분이 남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베일은 나오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오는 20일 마요르카와 라리가 경기를 마친 후 23일 갈라타사라이와 챔피언스리그, 26일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와 첫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한 레알은 가장 약체로 보였던 브뤼헤와는 2-2로 비겼다. 갈라타사라이와를 꺾지 못하면 조별리그도 벗어나기 힘들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경기는 절대 질 수 없는 '엘 클라시코'다. 현재 레알이 승점 18로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바로셀로나(승점 16)와는 2점차다. 리그 우승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상황에 팀의 주축인 베일과 모드리치가 쓰러졌으니 안절부절할 수밖에 없는 레알이다. 베일은 지단과의 불화설에도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부상에서 회복하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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