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56) 전 감독이 내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3루 코치를 맡을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헨슬리 뮬렌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격코치가 마이애미 코칭스태프 합류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보직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헤이먼 기자는 뮬렌 코치가 타격코치나 1루 코치를 맡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힐만 코치가 1루에서 3루 코치로 옮길 것으로 예상했다.
힐만 코치는 올해 1루 코치와 내야수비 코치를 담당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9월 돈 매팅리 감독과 보장 기간 2년, 1년 옵션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마이애미를 이끌며 구단 역대 최장수 감독 타이틀을 달았다.
LA 다저스 시절부터 매팅리 감독과 함께한 힐만 코치도 자리를 지켰다.
마이애미는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를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팀 홈런(307개)으로 이끈 제임스 로손 타격코치를 지난달 벤치코치 겸 타격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적극적인 코칭스태프 보강에 나선 마이애미가 내년에는 꼴찌 자리를 벗어날 수 있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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