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에 입 닫은 알투베, "우린 다시 WS 나갈 것"

OSEN

[사진] 호세 알투베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파문에 ‘간판스타’ 호세 알투베(29)가 말을 아꼈다.  


알투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팀 페스트벌에 참석,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사인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받곤 “그것에 대해 언급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무슨 말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 함께 지금 처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알투베는 “난 동료들을 잘 안다. 크게 슬퍼 보이지 않는 이유다. 난 지금 울지 않는다”며 “팀으로서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감독과 단장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2017년 사인 훔치기 사실이 드러나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휴스턴은 즉시 두 사람을 해고했다. 또한 벌금 500만 달러를 내며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도 박탈당했다. 무엇보다 휴스턴을 보는 외부 시각이 부정적이다.  


알투베는 “인생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나를 믿어달라. 올 연말에는 모든 것이 잘 돼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월드시리즈에 나갈 것이다. 사람들이 믿지 않더라도 우리는 믿고 있다. 작년처럼 성적을 낼 것이다”고 자신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워싱턴 내셔널스에 3승4패로 무릎 꿇었다.


아울러 알투베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도 해명했다. 알투베는 최근 유니폼 안에 부저를 착용, 훔친 사인으로 볼 배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이미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알투베는 이날도 관련 의혹에 대해 “말도 안 된다. 메이저리그도 조사를 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waw@osen.co.kr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