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와 1-1 후폭풍...루카쿠, 브로조비치와 주먹다짐 할 뻔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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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로멜루 루카쿠(26, 인터밀란)가 팀 동료 마르셀로 브로조비치(27)와 주먹 다짐까지 갈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루카쿠가 슬라비아 프라하전 경기 직후 탈의실에서 브로조비치와 주먹다짐을 벌일 뻔 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18일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프라하와 경기서 1-1로 비겼다.


인터밀란의 압승이 예상됐던 경기였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후반 18분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바렐라의 극적인 동점골로 힘겹게 승점을 따냈다.


기사에 따르면 경기결과에 실망한 루카쿠는 경기 직후 탈의실에서 팀 동료들에게 좀더 공격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략을 좀더 면밀하게 따라 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루카쿠는 경기 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프라하는 아주 빠른 템포로 경기를 펼쳤고 우리를 압박했기 때문에 전반전은 우리에게 아주 힘들었다"면서 "우리가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완벽한 경기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루카쿠의 말에 브로조비치가 화가 났다. 루카쿠의 지적이 마치 자신에게 말하는 비난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결국 둘은 주먹다짐까지 갈 뻔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마침 팀 동료들이 뜯어 말리면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탈의실 분위기가 아주 험악한 상황을 연출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루카쿠와 브로조비치 사이에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둘이 서로 화해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루카쿠는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400만 파운드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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