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소속사 HB엔터에 보낸 문자 공개 "안재현과 맞짱뜰 생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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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배우 구혜선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 '2019 M2 X GENIE MUSIC AWARDS(2019 MGMA)'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부부가 함께 몸담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구혜선은 7일 저녁 개인 SNS를 통해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일부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들에는 구혜선이 소속사 대표에게 안재현과의 이혼 상황을 밝히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구혜선은 "이건 팔월에 보낸 문자이고 벌써 시월"이라며 시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회사가 안재현 씨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다"며 앞서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 자신을 험담한 내용은 일반 문자 메시지가 아닌 모바일 메신저 SNS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주장은 앞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재현의 핸드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검증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신 구혜선은 "저와 안재현 씨가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없이 저는 혼자 일을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2개월 전 안재현 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것일까.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2년 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보도한 안재현 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인먼트"라며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지난 8월 개인 SNS를 통해 안재현과 이혼 위기임을 고백했다. 이후 안재현은 소속사를 통해 구혜선과 이혼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구혜선은 다시 SNS를 통해 자신은 이혼을 원치 않으며 이혼 위기의 책임이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재현은 지난달 9일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안재현에게 있다며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사진=구혜선 SNS] 배우 구혜선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보낸 문자들.


다음은 구혜선이 밝힌 HB엔터테인먼트와의 저속 계약 해지 요구에 대한 심경 전문이다.  


이건 팔월에 보낸 문자이고 벌써 시월이네요. 회사가 안재현씨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안재현씨와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디스패치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으며 저와 안재현씨가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없이 저는 혼자 일을하고 있는데요. 이럴거면 2개월전 안재현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것일까요. 의문이 듭니다. 2년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디스패치에 보도한 안재현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이먼트 입니다.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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