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공식 SNS에 초우두리 인종차별...경찰당국 수사 시작 (英언론)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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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한 번 인종차별 문제가 붉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 경찰 당국은 함자 초우두리(22, 레스터시티)를 향한 인종차별적 트위터 게시물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초동 수사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초우두리는 지난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끝난 EPL 8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경기는 레스터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 후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혼혈의 잉글랜드 국적인 초우두리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가 구단 공식 트위터 상에 남겨졌다는 것. 문제를 인지한 레스터는 즉각적으로 경찰에 이 내용을 신고했다.


레스터의 구단 대변은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구단의 공식 SNS상에 남겨진 트윗을 보고 구단은 경악했다”라며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남긴 일부 팬들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차별적인 언행은 축구계에서든, 사회에서든 없어져야 한다. 그들을 처벌한 가능한 가장 강력한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초우두리 뿐만 아니라 다수의 EPL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타미 아브라함(첼시),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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