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경질 순위 2~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도박업체가 운영하는 '더색레이스(www.thesackrace.com)’의 자료를 인용해 EPL 감독 경질 순위를 공개했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2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당률 2/1로 마르코 실바 에버튼 감독(배당률 1/1)에 이어 2번째로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서 2승 3무 3패에 그치며 1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989-1990시즌 초반 8경기서 승점 8에 그쳤던 이후 3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강등권 에버튼(18위)과 승점 차도 2에 불과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을 지도하는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 3순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배당률 5/1로 4순위(배당률 14/1)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왓포드 감독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는 몇 달 새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리그 중위권(9위)서 헤매고 있다.
UCL 조별리그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2-7 충격패를 당하는 등 1무 1패(3위)로 끝 모를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프랑크 람파드(배당률 66/1) 첼시 감독과 위르겐 클롭(배당률 66/1) 리버풀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배당률 50/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따돌리고 경질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령탑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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