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QO 제도의 반전…FA 시장 큰 돈 받을 것”

OSEN / 조형래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흥미로운 반전 사례였다. 올해 FA 시장에서 큰 돈을 받을 것이다. ”


미국 ‘포브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콜 해멀스의 에이전트 존 보그스와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같은 좌완 투수인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의 반전사례를 곁들였다.


해멀스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27경기 7승7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거뒀다. 1983년생의 노장인 해멀스는 지난 2012시즌 도중 전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와 맺었던 7년 1억44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이 끝나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게릿 콜, 매디슨 범가너 등 올해 FA 투수 최대어와 다른 점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을 수 없다는 점. 퀄리파잉 오퍼에 따른 지명권 보상 등이 없기 때문에 다른 팀과의 계약에 유리할 수 있지만 베테랑들을 등한시 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최소한의 보호막이 사라졌다는 것이 제약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퀄리파잉 오퍼는 최근 일부 팀들이 베테랑 투수들을 배제하기 위한 좋은 핑계거리였다”고 언급했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년 1780만 달러다. 해멀스와 같은 베테랑들이 다시금 이와 같은 큰 연봉을 받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 


보그스는 “해멀스와 범가너는 기본적으로 같은 선상에 있는 투수다. 하지만 범가너는 퀄리파잉 오퍼가 있고, 해멀스는 없다”면서 “우리가 시장에서 괜찮은 위치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시장에서 괜찮은 지는 알 수 없다. 첫 번째 제안을 받을 수 있느냐, 아니면 시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두고보느냐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시장에 나갔다가 보상권이 사라지는 시즌 중반에 각각 애틀랜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댈러스 카이클, 크레익 킴브럴이 대표적인 예라고 언급한 것. 이들은 결국 당초 평가보다 박한 계약을 맺어야 했다. 베테랑인 해멀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을 수 없지만 카이클, 킴브럴과 마찬가지로 배태랑의 찬바람 신세를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제도에 맹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부분.


이 과정에서 퀄리파잉 오퍼 제도의 맹점을 뚫고 반전을 이뤄낸 류현진의 사례가 언급됐다. 매체는 “2012년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시행된 이후 90명의 선수가 제안을 받았고, 가장 최근에는 류현진만이 수락했다”면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고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다저스로 돌아갔고, 29경기 14승 5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32로 리그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왼쪽 어깨에 문제가 있었지만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 제도를 최대한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류현진은 다시 시장에 나와서 많은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퀄리파잉 오퍼 제도의 흥미로운 반전이었다”고 덧붙이며 류현진의 퀄리파잉 성공 사례가 흔치 않은 반전이었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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