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독도, 기자도 아쉬워한 장위닝의 부상 공백 [오!쎈 송클라]
OSEN
[OSEN=송클라(태국), 이승우 기자] 팀의 에이스 장위닝(베이징 궈안)이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았다면 중국의 대회 성적은 달라졌을까.
하오웨이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중국은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중국은 3회 연속으로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축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경험한 것은 지난 2008년이 마지막이다.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한 중국의 심정은 참담하다. 하오웨이 중국 감독은 “중국과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라며 “경기의 페이스,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라며 수준 차이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에이스 장위닝의 부상 이탈이다. 장위닝은 한국전 전반 막판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 아웃됐다. 장위닝은 한국을 상대로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김학범호 수문장 송범근(전북)도 "위협적인 슈팅"이라고 평가했다.
하오웨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팀의 스트라이커 장위닝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대해 “큰 손실이다.
내 전술을 구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송클라를 찾은 중국의 취재진도 장위닝의 부상 이탈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기자는 “장위닝이 오른쪽 발가락 골절상을 당했다”라며 “이미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가서 이제 경기에 뛸 수 없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토로했다.
장위닝은 이번 대회 참가한 중국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갖췄다. 네덜란드-잉글랜드-독일 무대를 경험한 장위닝은 2019시즌 중국슈퍼리그(CSL)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베이징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raul164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