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에 뿔난 벨린저, "우린 정정당당, 중징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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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 LA 코디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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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5)가 2017~2018년 월드시리즈 상대팀들의 사인 훔치기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미국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사인 훔치기에 대한 벨린저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징계 여부와 관련 벨린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며 “짜증나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갔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승4패로 졌다. 그해 휴스턴은 홈구장에서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로 상대 사인을 훔쳐 볼 배합을 분석, 덕아웃 인근 휴지통을 세게 쳐서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타석 타자에게 구종을 전달했다.  


2018년에도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4패로 무릎 꿇으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을 놓쳤다. 보스턴도 그해 홈구장에서 덕아웃 옆 리플레이 룸을 활용, 주자가 포수 사인을 훔쳐 구종이 확인되면 발 위치로 타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고,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벨린저도 “더 이상 재앙이 되지 않기 위해선 (사인 훔치기를) 끝내야 한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벨린저는 “2017~2018년 월드시리즈 모두 잘 풀렸다면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 이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어떻게 할지 두고보겠다”고 징계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벨린저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이 누구보다 크다. 지난해 타율 3할5리 47홈런 115타점 OPS 1.035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벨린저는 연봉조정 신청자격 1년차 역대 최고액(1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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