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문자 공개"..하정우, 프로포폴 차명·불법 투약 의혹 새국면 맞나 [종합]

OSEN


[OSEN=하수정 기자] 배우 하정우와 성형외과 병원장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뉴스 A'에서는 하정우와 성형외과 병원장이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하정우의 측근은 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나눈 뒤, 불법 투약이 아니라는 증거로 병원장과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하정우는 수년 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자를 통해 병원장과 지난해 1월 처음 만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정우의 측근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월 23일 하정우가 병원장에게 "안녕하세요? 하정우입니다. 00형님 통해 연락드려요"라고 메시지를 남겼고, 병원장은 "안녕하세요. 오시게 돼 반갑습니다. 시간은 언제로 할까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첫 인사를 나눈 뒤 예약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


2019년 2월 8일, 병원장은 "앞으로 과제는 흉터인데요, 시술 후 10일 안에 3번 오셔야 돼요"라고 알렸고, 하정우는 "그렇군요. 흉터가 가장 큰 숙제예요"라며 치료를 이어갔다.


2019년 2월 13일, 병원장은 "얼굴 좀 어떠세요. 부분적으로 (각질) 벗겨지기 시작할 때인데 주의하셔야 해요"라고 조언했고, 하정우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하정우 측근은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건, 피부과 치료 과정이었고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얼굴 흉터 치료에 왜 프로포폴 주사까지 맞았느냐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얼굴 흉터가 깊어서 수면마취 없이 시술을 받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했다"고 해명했다.


배우 하정우와 성형외과 병원장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측근은 하정우가 병원장과 문자 메시지로 진료를 예약했기 때문에, 병원이 예약자를 누구로 기록했는지 모른다며 '프로포폴 차명 투약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하정우는 이번 일과 관련해 친동생에게 "내가 왜 네 이름을 썼겠나.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토대로 진위를 파악해, 미국에 체류 중인 하정우를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널A 측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유명 영화배우 A씨가 기획사 대표인 친동생 이름을 사용해 수 년간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하정우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차명 진료와 약물 남용 의혹이 불거졌지만,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프로포폴 불법 남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친동생 차명 진료' 논란은 원장이 먼저 제안했다며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뉴스A'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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