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황광희X피오, 강호동의 마음 사로잡은 예능대세[종합]

OSEN / 김보라

2019-01-12 22:47:36


[OSEN=김보라 기자] 가수 겸 예능인 황광희와 피오가 ‘아는 형님’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이 다른 방식으로 강호동의 마음을 사로잡아 큰 웃음을 안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예능 대세 황광희와 피오가 출연했다. 황광희는 입대 전부터 '무한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인정받았고 피오는 '신서유기56' 시리즈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강호동의 사랑을 독차지한 신예능 강자로 떠올랐던 바.


이날 황광희와 피오는 긴장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등장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두 사람을 맞이했다. 이들은 황광희를 보고서는 “한민관 닮았다”고 놀리며 긴장감을 풀게 만들어줬다.  


황광희는 먼저 강호동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황광희는 “내가 ‘스타킹’을 오래 하다가 ‘무한도전’에 기회가 와서 넘어가게 됐다. 그 후로 강호동한테 전화를 한 번 못했다”고 고백했다. 전역 후에도 전화를 하지 못했었다는 것.


당시 황광희는 전화를 해서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다가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이에 강호동은 “당시 내가 광희에게 ‘더 큰 무대에서 네 꿈을 실현 시키길 바란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광희는 예능 ‘스타킹’에 출연하며 강호동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1열에 앉았던 아이들은 회사도 좋고 멘트도 웃긴 사람들이었다”라며 “우리 회사도 나쁘진 않았지만 우리 그룹은 대박난 노래도 없었다”고 강호동의 관심 밖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광희는 “1열에는 스타들이 앉는다. 내가 그때 3열이었다. 나는 거기 앉아 10시간 이상 녹화를 하면서 척추가 나갈 뻔했다(웃음). 그래서 3열에서 2열로 가는 게 내 꿈이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강호동의 눈에 들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하다가 남들이 ‘다 예스할 때 나는 노’라는 방식으로 멘트를 했다. 그때부터 성형 고백도 했다”고 '흙수저'에서 자수성가를 한 케이스라고 인정했다.


광희는 “이젠 난 갈 데가 없다. 노래는 이제 그룹도 없는데 어떻게 하냐. 연기는 섭외도 안 되고 돈도 안 된다. 헤어 메이크업비가 더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인기 MC들을 비교했다. “내가 느낀 건데 다들 너무 다르다. 먼저 김구라 형은 딱히 정을 안 준다. 그렇다고 딱히 삐치지도 않는다. 센 멘트를 치고 나서 방송이 끝나면 남처럼 헤어진다. 뒤끝이 없으니까 너무 편하다. 신동엽 형도 비슷하다. 후배들을 귀찮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에 대해 “신인한테는 최고의 트레이너다. 호동이가 했던 말 중에 제일 기뻤던 말이 ‘기죽지 마. 너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했다.


피오는 “나는 한 때 강호동이 했던 말 때문에 고민에 빠졌던 적이 있다. 칭찬을 해준 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피오에 따르면 당시 강호동이 ‘신서유기’의 촬영을 마치고 피오와 헤어질 때 ‘우리 아들이 너처럼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감동 받았다고. 피오는 “내가 이런 말을 들어도 되나 싶었다”고 했다.


이에 강호동은 피오를 향해 “예능에서 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 존경하는 후배”라고 극찬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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