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럽지' PD "전진, 결혼 발표 후 연애사 최초 공개..향후 함께했으면"(인터뷰 종합)

OSEN


[OSEN=심언경 기자] '부럽지'의 허항 PD가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한 예비신랑 전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는 지난 14일 결혼을 발표한 신화 전진이 출연해 예비 신부와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직접 3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전진의 예비신부는 한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올해 3년 차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인연을 맺어 사랑을 키워왔다고.


전진은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전진은 "말투나 행동 자체가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나'라고 느낄 정도였다. 친구들 사이에도 여신, 천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며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


전진과 친분이 있는 '부럽패치' MC들은 자연스럽게 전진의 연애사 고백을 유도했다. 이에 전진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여자친구의 이름을 '행복할 내 여자'로 저장했다고 밝혔고, 신화 멤버들과 회의 당시 자신을 '새신랑'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부럽지'의 연출을 맡고 있는 허항 PD는 26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전진과 녹화를 진행한 소감으로 "전진 씨가 다른 방송에서 예비 신부에 대해 정식으로 인터뷰 한 적이 없다. MC들과 친한 사이라서 그랬는지, 녹화 때 썰을 정말 많이 풀어주셨다. 타이밍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방송에서는 맛보기로 3분 정도 나갔는데, 전진 씨가 2주에 걸쳐서 출연할 예정이다. MC들이 VCR을 보면서 전진 씨에게 계속 '어땠어요?'라고 묻는다. 본의 아니게 '라디오스타' 전진 편처럼 됐다. 못다한 이야기가 방출되니 기대해달라"고 말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허항 PD는 "전진 씨가 너무 행복해보이셨다. 대기실에 인사를 하러 갔는데 건강하고 좋아보이시더라. 되게 행복한 연애를 하고 계시구나 싶었다"고 흐뭇한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 직후 전진의 '부럽지' 출연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전진이 타 커플 출연자처럼 예비신부와의 일상을 공개하기를 바라는 반응도 다수였다. 이에 허항 PD는 ""전진 씨와 2주분을 녹화했는데, 새로 오신 분 같지 않게 잘 어우러지셨다. 새 연인과 일상까지 공개해주시면 좋겠지만, 그 부분은 사생활이라서 선뜻 요청을 드릴 수 없다"며 "예능감도 워낙 좋으시지 않나. 탐나는 MC, 게스트였다. 현장에서 되게 감사하다고 했다. '부럽지'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은 '찐' 사랑꾼이었다. 그는 방송 내내 비연예인인 여자친구의 사생활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연인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허항 PD는 "예비신부님을 보호해주려고 하셨다. 아무래도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지켜야 하지 않나. 저희도 조심스러웠고, 전진 씨도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시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첫눈에 반했고 행복하게 해줄 거라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해주셨다. 그러다 보니 '부럽패치' MC들이 더 궁금해져서 전진 씨에게 속속들이 질문을 드렸다.  그때 전진 씨가 본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면서도,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느낌을 받았다. 그 부분이 멋있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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