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전미도 "신원호 감독, 오디션에서 연기로 다 이겼다고 말해줬다"[인터뷰①]

OSEN

비스터스 제공


[OSEN=박판석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전미도가 함께 호흡을 맞춘 99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전미도는 최근 서울시 서초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정말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 말하면 부담이 될까봐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준 느낌이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배우들을 만났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전미도는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맡아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미도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합류에는 조정석과 유연석의 추천이 있었다.


비스터스 제공


전미도는 "다섯명이 함께 리딩한날 감독님이 두 사람이 추천을 했다고 말해주셨다. 두 사람은 저를 채송화 역할로 추천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감독님이 저를 놓고 고민하고 있을 시기였다.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기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조정석과 유연석이 추천을 해서 놀라신 것 같다. 조정석과 유연석 모두 저의 공연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전미도는 오디션을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합류했다. 전미도는 신원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을 듣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 미도씨 느낌하고 잘 맞을 것 같은 역할인데 차분하게 읽어보자. 당시 송화라고 적혀 있었는데, 채송화 인줄 몰랐다. 요구하는 대로 차분하게 리딩을 하고 감독님 표정을 보니 나쁘지 않았다. 신원호 감독님이 사투리도 가능하냐고 해서 '응답하라' 대본을 주셔서 사투리 연기도 했다. 그때는 감독님이 좋아하셨다"라고 털어놨다.


비스터스 제공


이어 그는 "첫 오디션을 끝내고 나오면서 나쁘지 않았다. 떨어지더라도 상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마음 먹었다.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으니 불러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2차 오디션을 보는데 장면을 네 다섯개 주셨다. 그때 비중이 있는 역할 이라는 것을 알았다. 신원호 감독이 2차 오디션을 마치고 나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야하나 고민 중이라고 하셨다. 그때까지도 채송화 역할인지 몰랐다.  세번째 미팅때 채송화라는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주셨다. 감독님이 '배우님이 연기로 모든 후보들을 이겼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전미도에게 있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다시 뛸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고마운 기회다. 그는 "안주하고 고여있는 것이 싫다. 저라는 사람들도 고여있을 수 있다. 거기에 갖히면 나르시즘에 빠질 것같다. 그때 제가 표현할 연기가 재미없어질까봐 무섭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고 각오를 남기기도 했다. /pps2014@osen.co.kr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