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슈퍼 좌완 떴다" 미국 이어 대만도 '구창모 경계령'

OSEN

[OSEN=창원, 민경훈 기자]NC 선발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의 새로운 슈퍼 에이스로 떠오른 구창모(23·NC)의 존재감이 미국에 이어 대만에도 알려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1일 ‘대만이 조심해야 할 한국에 또 한 명의 슈퍼 좌완 투수 구창모가 나타났다’며 KBO리그 5월 개막 한 달 동안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구창모의 활약을 조명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하며 4승 평균자책점 0.51 WHIP 0.60으로 맹활약 중이다. 35이닝 동안 삼진 38개를 잡으며 위력을 뽐내고 있다. 다승을 비롯해 평균자책점, 탈삼진, 이닝, WHIP까지 5개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다. 평균 144km 직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구창모는 커맨드가 안정되며 기복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자유시보는 ‘구창모가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대만의 강타선과 겨룰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지난 2015년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지난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지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인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갈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허리 피로 골절로 빠진 바 있다.  


이어 자유시보는 ‘지난해 자신감을 가진 구창모는 올해 특급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에는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5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막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로 NC의 1위 공신’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구창모의 활약이 기대된다. 자유시보는 ‘대만 팀은 좌완 공포증이 있다. 아시아 라이벌 한국은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장원준(두산)을 비롯해 2014년 아시안게임 김광현(세인트루이스), 2017년 WBC 양현종(KIA), 2018년 아시안게임 양현종이 대만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고 국제대회에서 만난 한국 좌완 에이스들을 하나씩 열거했다.  


나아가 자유시보는 ‘대만은 한국과 일본의 좌완을 공략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일본과 한국은 좌완을 이용해 대만과 승부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구창모의 등장으로 대만이 골머리를 앓을 인물이 1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대만에 앞서 미국 매체들도 구창모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지난달 29일 구창모에 대해 ‘패트릭 코빈(워싱턴)을 연상시키는 슬라이더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MLB.com 스탯전문가 데이비드 애들러도 1일 구창모의 스플리터 영상을 공유하며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들이 거의 던지지 않는 스플리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aw@osen.co.kr[OSEN=잠실, 조은정 기자]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신한은행SOL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NC 구창모가 동료들과 주먹을 치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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