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들 스트레스"..윤현숙·쿨 유리→에릭남, '미국 폭동' 실제상황에 '공포↑' [종합]

OSEN


[OSEN=하수정 기자] 윤현숙, 박은지, 서동주에 이어 에릭남도 흑인 사망 사건을 분노하며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5월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숨지게 하면서, 과잉 진압 논란이 불거졌다. 조지 플로이드가 크게 저항하지 않는데도 백인 경찰은 그를 땅에 눕히고 무릎으로 목을 8분 동안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걸로 알려졌다.  



이후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성난 시위대의 폭동 사태가 이어졌다.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의 군중은 경찰과 충돌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윤현숙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밤새 헬기 소리, 싸이렌 소리.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졌네. 당분간 저녁에는 나가지 않는 걸로 #어젯밤 #다운타운 #무섭다 #집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윤현숙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깨진 유리창의 모습이 담겨 있어 공포감을 조성했다.  




윤현숙은 다음날인 31일에도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 총소리. 아 '멘붕'이다"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실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영상도 더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국내 팬들의 걱정이 커지자, 윤현숙은 1일 인스타그램에 "다행히 무사히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괜찮다.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 저녁 때 외출 삼가고 음식도 쟁여놓으려 한다"며 현재 상황을 공개했다.


이어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영화 같은 일을 봤다.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예전에 폭동 때는 한인타운에 피해가 되게 많이 갔다고 하더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에는 한인타운에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은지도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잠깐 외출도 더더욱 힘들게 됐다. 폭동 없이 잘 지나가길"이라는 글을 썼고, 1일에는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네요. 올해 왜 이러는지. 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도둑질과 폭력시위, 이 악마들 스트레스"라는 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 역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시위 현장을 라이브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가수 에릭남도 최근 자신의 SNS에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캠페인 사진을 올린 뒤, 흑인 조지 플로이드와 아흐마우드 알버리 사건을 언급했다.


에릭남은 "당신의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지만, 이것은 당신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인종차별은 죽지 않았다. 조지와 아흐마우드는 무분별하게 목숨을 잃은 셀 수없이 많은 흑인 남성과 여성이다. 청원서에 서명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아흐마우드 알버리는 조깅을 하던 중 백인 남성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고, 조지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쿨의 멤버로 현재 결혼 후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유리도 "제발....함께 기도해주세요"라며 미국 폭동이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미국 폭동'과 관련해 뉴스 기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스타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전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갓세븐 마크는 추모 기부금 7천 달러(860만 원)를 전달하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윤현숙, 서동주, 쿨 유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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