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배태랑' 정형돈→김호중, 체중 총합 600kg 최후의만찬→다이어트 돌입 [종합]

OSEN


[OSEN=하수정 기자] '위대한 배태랑' 정형돈부터 김호중까지 6인이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이 첫 단체 미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배태랑'은 각자의 이유로 체중 감량이 절실한 예능인들의 처절한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는다. 단순한 페이스오버 쇼를 넘어서, 예능인들이 시청자의 다이어트 궁금증을 직접 몸으로 해결해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은 정형돈, '前 테리우스' 영광을 되찾고 싶은 '現 슈퍼마리오' 안정환, 생존을 위해 관리가 필수인 대표 아재 김용만, 한계 없는 먹방 대가 현주엽, 날씬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 '트로트 아이돌' 김호중, PT부터 다이어트 한약까지 섭렵한 의외의 '다이어트 유단자' 셰프 정호영이 참여했다.


가장 먼저 멤버들의 배둘레를 측정했고, 현주엽이 124cm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진'에 올랐다. 이어 정형돈이 선, 정호영이 미를 차지했다. 김호중이 4위, 김용만은 5위, 안정환이 6위 순이다.


김호중은 "처음부터 오디션 프로그램(미스터트롯)에 나가면서 다른 출연자와 달리 뚱뚱한 내 모습을 TV로 보기 힘들었다. 잘생긴 친구들 사이에서 내 모습을 보기가...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악을 할 때 울림통이 크면 좋은 점도 있지만 살이 찌면 성대에도 살이 찐다. 더 깨끗한 목소리를 갖고 싶다"고 했다.


현주엽은 그동안 해 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포도 다이어트를 했는데, 포도를 한 박스씩 먹으니까 그것도 살이 찌더라. 하나만 많이 먹어도 되는 줄 알고 막 먹었는데 살이 쪘다. 포도는 얼마든지 먹어도 안 찐다고 했는데, 살이 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6인의 외모 전성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안정환의 2000년대 초반 테리우스 시절이 공개됐고, 그는 "코에도 살이 찐다. 저때가 72~3키로 나갈 때"라고 했다.



이에 정형돈은 "테리우스가 어떻게 슈퍼 마리오로 변하냐"며 "그 광고 생각난다. '로션 하나만 발랐을 뿐인데'"하며 유명했던 화장품 광고를 언급했다. 김용만은 "살을 빼고 저 과거 사진과 비교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안정환과 함께 저 광고 장면을 그대로 따라해봤다.


김호중의 80키로 초반 리즈시절이 나왔고, "살이 쪘을 땐 거의 100키로가 나갔을 때"라고 했다.  정형돈의 리즈시절은 지금과 180도 달랐다. "군대 가기 바로 직전이다. 58키로가 나갔다. 지금과 거의 2배다. 저 당시에는 저 머리가 유행이었다"고 했다. 안정환은 "앞으로 살을 빼도 저 머리는 하지마"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20년 전 농구선수 시절이 나왔고, "저때는 105~108키로가 나갔을 때다. 그리고 감독 때는 저울이 145키로 이상은 안 나오더라. 그 이상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호영의 리즈시절은 가수 이승기를 연상케했다. 주변에서는 이승기를 외쳤고, "65키로가 나갔을 때"라고 했다.


살을 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김호중은 "워터파크를 가고 싶다. 복근에 왕자는 없어도 되는데 갈비뼈만 보이면 좋겠다", 안정환은 "정남이와 얘기했는데, 쇼를 한번 서고 싶다. 나하고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김용만은 "난 어깨가 좀 괜찮다. 쫙 달라붙는 옷을 입고 어깨 선이 나오도록 화보를 찍고 싶다", 정형돈은 "멋진 정장을 맞추고 싶다. 몇 년째 못 입고 있는데, 내 엉덩이가 굉장히 예쁘다", 현주엽은 "살 빼면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다. 수영장을 한 번도 못 가봤다"며 각자 소원을 얘기했고, 단체 슈트 화보를 예약했다.  


'배태랑' 6인은 정확한 몸무게를 측정하기 위해 대형 특수저울에 올라섰다. 이들의 몸무게 총합은 598kg이었다. 김용만은 85키로, 정형돈은 105키로, 현주엽은 119키로, 김호중은 94키로, 안정환은 92키로, 정호영은 102키로였다.  


안정환과 김호중의 목표 체중은 80키로, 김용만은 77키로, 정호영은 85키로, 현주엽은 107키로, 정형돈은 82키로까지 빼겠다고 선언했다. 실패할 경우 김용만은 무모, 정형돈은 1kg당 천만원씩 기부, 김호중은 사연을 추첨해 자동차 기부, 정호영은 80명을 추첨해 식사 대접,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때 입은 유니폼 기증, 현주엽은 2++ 소 한마리 등 파격적인 공약도 내걸었다.  


이들은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찬을 즐겼다. 치킨부터 피자, 라면, 족발, 해물찜, 콜라 등 마음껏 폭풍 흡입했다.
 
얼마 후, 다이어트를 위한 첫 단체 미션을 받기 위해 농구장에 모였다.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배드민턴이 얼마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아바타 미션' 실험했다.  


'배태랑' 6인은 셔틀콕 120개 중에서 80개를 넘겨야 했고, 마지막 기회에서 극적으로 미션에 성공했다. 정형돈은 "시청자 여러분 배드민턴 하면 살 빠진다"며 직접 체험한 뒤 인증했다.  정형돈과 김호중은 0.8키로, 정호영은 0.3키로, 김용만과 현주엽은 0.4키로, 안정환은 0.5키로가 각각 빠졌다. 총 3.1키로 감량에 성공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위대한 배태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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