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랑' 김호중 "'미스터트롯' 잘생긴 친구들 많아 기죽어, 내 모습 싫었다" [어저께TV]

OSEN


[OSEN=하수정 기자] '위대한 배태랑' 김호중이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솔직한 이유를 공개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심한 과체중과 비만을 지닌 김호중은 배 둘레 측정에서 102cm로 4위를 차지했다. 정형돈은 "서른 살인데 102cm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것"이라며 "이쪽에서는 유망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김호중은 "TV에 나오는 내 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었다. 처음부터 보기가 힘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연 프로그램('미스터트롯')에는 잘생긴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첫회부터 기가 죽었다. '살을 빼야되긴 빼야 되겠구나' 싶었다"며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다이어트를 하면 노래 할 때 힘들지 않냐?"라는 질문에 김호중은 "살이 찌면 울림통이 커질 수는 있겠지만, 살이 찌면 성대에도 살이 찐다. 깨끗한 소리가 안 날 수도 있다. 더 깨끗한 목소리를 갖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까지 6인의 외모 전성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김호중의 80키로 초반 리즈 시절이 나왔고, "그 옆에는 살이 쪘을 땐 거의 100키로가 나갔을 때"라고 했다.  이에 다른 '배태랑' 멤버들은 "호중이도 진짜 살을 빼야겠다"며 리즈 시절 외모를 극찬했다.  


살을 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김호중은 "워터파크를 가고 싶다. 복근에 왕자까진 아니라도 갈비뼈만 보이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배태랑' 6인은 정확한 몸무게를 측정하기 위해 대형 특수저울에 올라섰다. 이들의 몸무게 총합은 598kg이었다. 김용만은 85키로, 정형돈은 105키로, 현주엽은 119키로, 김호중은 94키로, 안정환은 92키로, 정호영은 102키로였다.  


안정환과 김호중의 목표 체중은 80키로, 김용만은 77키로, 정호영은 85키로, 현주엽은 107키로, 정형돈은 82키로까지 빼겠다고 선언했다. 실패할 경우 김용만은 무모, 정형돈은 1kg당 천만원씩 기부, 김호중은 사연을 추첨해 자동차 기부, 정호영은 80명을 추첨해 식사 대접,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때 입은 유니폼 기증, 현주엽은 2++ 소 한마리 등 파격적인 공약도 내걸었다.  


한편, '위대한 배태랑'은 각자의 이유로 체중 감량이 절실한 예능인들의 처절한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는다. 단순한 페이스오버 쇼를 넘어서, 예능인들이 시청자의 다이어트 궁금증을 직접 몸으로 해결해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은 정형돈, '前 테리우스' 영광을 되찾고 싶은 '現 슈퍼마리오' 안정환, 생존을 위해 관리가 필수인 대표 아재 김용만, 한계 없는 먹방 대가 현주엽, 날씬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 '트로트 아이돌' 김호중, PT부터 다이어트 한약까지 섭렵한 의외의 '다이어트 유단자' 셰프 정호영이 참여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위대한 배태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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