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방예담, '왜요'로 증명한 천재보컬..잘자란 YG 보석[퇴근길 신곡]
OSEN
[OSEN=김은애 기자] YG 신인 트레저 방예담이 '왜요'로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과시했다.
방예담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곡 '왜요(WAYO)'를 발표했다.
'왜요'는 트레저 데뷔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방예담의 생애 첫 솔로곡이다. 오는 7월 완전체 데뷔에 앞서 팬들에게 선물로 공개하는 곡이기도 한 '왜요'는 발표 전부터 빅뱅 태양, 블랙핑크 로제 등 YG 선배들의 커버송 지원사격이 펼쳐져 더욱 관심을 받았다.
'왜요'는 이별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어 외치는 공허하고 외로운 물음을 표한다. 아직 10대인 방예담을 통해 전달되는 이별의 순간은 성숙하지 못하고 ‘도대체 왜’라는 근원적이고, 반복적인 물음이 꼬리를 문다. 온전치 않은, 슬픔을 토로하는 어린 소년의 노래를 통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솔직한 감정에 빠져들 수 있다.
방예담은 "왜요 왜요 왜요 너 없인 왜 나는 안되나요 도대체 왜요 왜요 왜요 just tell me 너 아님 안되나요 왜 우린 안되나요" 등의 가사를 통해 애절한 감성을 드러낸다.
특히 '왜요'는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돋보인다. 여기에 방예담 특유의 보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편곡했다. 간주부터 흐르는 아이리시 휘슬과 베이스가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브릿지에서 울려 퍼지는 웅장한 현악 사운드로 감정은 절정에 이른다. 잔잔한 드럼으로 끝을 맺는 '왜요'는 아련한 방예담의 목소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왜요'의 작곡, 작사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위너 강승윤과 AKMU(악뮤) 이찬혁이 '왜요'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YG 실력파 프로듀서 FUTURE BOUNCE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이에 힘입어 '왜요' 뮤직비디오는 방예담의 절절한 연기와 보이스,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한다. 방예담은 이별 후 힘들어하는 모습, 그리움을 표현하며 '왜요'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처럼 방예담은 '왜요'를 통해 놀라운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2012년 11세의 나이로 ‘K팝스타 시즌2’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바. 이후 YG에서 약 7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으며, 가요계 기대주로 훌쩍 성장했다.
이제 방예담은 트레저로 오는 7월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왜요'는 그가 왜 그동안 '천재 보컬'로 불렸는지 충분히 증명하게 됐다.
한편 빅뱅, 위너, 아이콘을 이을 YG의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레저는 오는 7월 데뷔를 확정했다. 이들은 올 연말까지 3~4차례에 거쳐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