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의 타짜' 이준석, 새로운 피 수혈..#추미애vs윤석열 #통일부장관 #백선엽장군 [종합]

OSEN

'이철희의 타짜'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이철희의 타짜'에서 새로운 피 이준석이 합류했다. 이준석은 때론 뻔뻔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면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서 이철희, 이준석, 김한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다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후임 인사,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문제 등에 대해서 토론을 벌였다.



새로운 패널 이준석 전 위원이 '이철희의 타짜'에 합류했다. 이준석은 "3번 낙선했고, 상계동에서 정치하고 있다"라며 "이철희가 한다고 해서 왔는데, 예전 기운이 살아있을지 모르겠다. 착시효과가 있는게 제가 선거에 나간지 4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위원은 2011년 한나라당 당시 정치를 시작해서 어느덧 정치 경력 8년차를 맞이했다. 이준석 위원은 "방송 경력이 무섭다"라며 "방송국에 갔더니 아이돌 그룹이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를 하더라"라고 농담을 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김웅 위원과 천하람 변호사와 이준석 전 위원을 주목할 만한 인물로 뽑았다. 이준석은 "2012년에 김종인 비대 위원장을 만날 당시에 저에게 박근혜 정부에서 볼 일 없으니 경제 학위나 따고오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철희의 타짜' 방송화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파워게임에 대해 다뤘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다툼은 고 한만호 수사팀 관련된 감찰과 관련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당시 수사팀의 감찰과 관련된 사건 배당을 두고 의견 대립을 벌였다. 추미애 장관은 감찰팀에 배당되기를 원했고, 윤석열 총창은 이에 불복해서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했다.


세간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자신들의 측근을 감싸기 위해서 대검감찰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했다고 보고 있다. 이준석은 "법앞의 불평등이다"라며 "한명숙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부각될 것이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김한규는 "한명숙 때문에 부각된 것은 맞지만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전형적인 사건이다. 그래서 꼭 되짚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장관은 15년만에 문서로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휘했다. 이준석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 다투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한규는 윤석열 총장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감찰부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윤석열 검찰 총장의 거취에 대한 예측도 이어졌다. 김한규는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에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인다"라고 털어놨다. 이준석 위원은 여당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을 향해 날이선 발언을 내놓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한규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의 사퇴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은 서로를 향한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이준석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그만두지 않는한 이 싸움은 멈추지 않는다. 윤석열 총장의 임기가 끝날때 자연스럽게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철희의 타짜' 방송화면


코로나 시국과 관련해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반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준석 위원은 이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규는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대학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정부가 등록금을 직접 지원을 해야하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간접 지원을 한다는 방안을 주장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후임자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준석은 박지원 전 의원을 꼽았다. 이준석은 "박지원 전 의원이 평론만 하고 있을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역으로 뛸 정치력이 충분하다. 우리 팀이 아니면서 생각이 같은 사람은 이 사람 밖에 없다"라고 평가했다. 김한규는 이인영 4선위원을 뽑았다. 김한규는 "586 대표 주자로서 힘 있는 여당 정치인이 가야한다. 20대와 21대에서도 외통위에서 활약한 만큼 전문성도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준석은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을 두 번째 후보로 뽑았다. 김한규는 천영우 수석은 "대북방송 통해서 김정은 체제 붕괴 이후에 새로운 지도부와 대화를 나눠야한다고 하는 분이기 때문에 부적합하다"라고 평가했다. 김한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뽑았다. 이준석은 "장관이 아니라 특사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한규의 마지막 패는 우상호 위원이었다. 하지만 우상호 위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통일부 장관을 고사했다. 이준석은 자신을 통일부 장관의 마지막 패로 뽑았다. 이준석은 "외교라는 것이 정식적인 것이 아니라 우연히 발견된 해결책을 통해서 해결 되기도 한다. 해결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어졌다. 백선엽 장군은 당시 독립군과 싸우는 일본의 간도특설대에 자원입대해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보는 시선이 있다. 故 박정희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 역시 남아있었다. 故 박정희 대통령과 백선엽 장군은 생존 당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준석은 백선엽 장군이 박정희 대통령 취임 이후 군인이 아닌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견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인지 전쟁 영웅인지에 대해서는 팽팽히 의견이 대립했다. 김한규는 전쟁 영웅이자 친일파라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은 전쟁 영웅이고 망신주기식 공격은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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