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체자 유리아스, 4승1세이브+ERA 1.17 전천후 맹활약 [W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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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토론토)을 떠나보낼 수 있었던 이유. 훌리오 유리아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유리아스는 포스트시즌 동안 전천후로 맹활약하며 팀의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지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다저스가 기다렸던 우승이다. 수많은 투자를 했고 유망주 육성까지 착실하게 일궜지만 가을 야구에서 언제나 좌절했다. 정규시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빅게임 피처’는 아니었고 마운드에서 대체할만한 ‘미친 투수’도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다저스가 심혈을 기울였던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유리아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전천후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류현진이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했지만 줄곧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유리아스라는 믿을 구석의 유망주가 있었기 때문. 류현진이 떠난 뒤 올해 첫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유리아스는 11경기(10선발) 3승 평균자책점 3.27로 연착륙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맹활약했다. 선발 등판은 두 차례 밖에 없었지만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는 불펜진으로 요긴하게 활용됐다.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는 물론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까지. 만점 활약이었다. 특히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모두 다저스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투수는 유리아스였다.


유리아스는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3-3 동점이던 7회초에 올라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7회말 코디 벨린저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도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7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해 2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환희를 마운드에서 느꼈다.


포스트시즌 6경기(2선발) 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7(23이닝 3자책점) 4볼넷 29탈삼진의 괴력을 떨치며 다저스 마운드의 핵심으로 우뚝 솟았다. 그리고 만 24세 2개월 15일의 유리아스는 지난 1981년 스티브 하우(만 23세) 이후 3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확정 최종전에서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1981년 당시에도 우승은 LA 다저스였다. /jhrae@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8회초 피츠버그 공격을 막아낸 다저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향해 류현진이 격려를 보내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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