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된 조인성차태현, 알바생 박보영x남주혁 지원 절실해(종합)[Oh!쎈 리뷰]

OSEN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 어리바리해서 웃기다. 연기가 본업인 조인성과 차태현이 어쩌다가 슈퍼마켓의 사장님이 되긴 됐는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찾아올 박보영, 남주혁이 한시라도 빨리 힘을 실어줘야 할 판이다.


지난 25일 첫 방송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은 차태현과 조인성이 강원도 화천의 한 산골 마을에서 만난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날 차태현은 외지에서 만난 조인성을 보고 해맑게 웃으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 하지만 화천에서 만나니 또 새로웠다.



두 사람은 “이게 어쩌다 무슨 일이니”라고 함께 예능을 하게 됐다는 사실에 어이없어 했다. 차태현은 “우리끼리 처음에 얘기했던 게 카메라 두어 대 놓고 찍을까 싶었다. 우리는 진짜 단조롭다”고 ‘노잼’을 걱정했다.


“시골생활은 어떠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조인성은 “재미있을 거 같다. 많이 갔었는데 주인 어른들이 저를 못알아보셔서 재미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재미있는 대화를 많이 했다”고 과거의 추억을 회상했다. 차태현은 술과 안주를 팔았던 시골의 슈퍼마켓을 떠올리기도 했다. 결국 콘셉트는 두 사람의 말을 토대로 잡혔다. 이들은 장사를 할 슈퍼의 규모를 보고 “너무 크다. 우리가 장사할 사이즈가 아니다"라고 압박감을 느꼈다. 조인성도 “조금 작아야 하는데…”라고 말을 아꼈다.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한편 조인성과 차태현은 오랜만에 만나는 시골 전경에 반가움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약간 까마득하다”라고 머리를 두 손으로 부여잡았다. 이들은 슈퍼마켓 주인으로부터 업무 일지를 전달받고 10일간의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슈퍼일을 대충 둘러본 두 사람은 마을 탐방을 나서며 설경을 맛보았다. 조인성은 “이런 데는 여자친구랑 와야하는 거 아니니?”라는 차태현의 말에 “올해는 글렀어요. 그래도 혼자가 아닌 게…”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앞서 조인성이 슈퍼에서 팔 식사 메뉴 상담을 위해 지인 장일석씨 모자(母子)를 찾았던 바. 영업 첫날 그는 조인성이 주문했던 통먹태, 바지락, 대게, 멸치, 다시마 등을 들고 가게를 찾았다. 차태현과 함께 대게 손질에 나선 조인성. “첫날이 제일 힘들 줄 알았다. 알바생을 불러야할 거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박보영이 첫 번째 알바생으로 낙점돼 슈퍼마켓을 찾을 예정. 또한 조인성과 영화 ‘안시성'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남주혁도 섭외됐다.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이튿날 아침이 밝자, 조인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밥과 국을 준비하는 숨겨진 센스를 보여줬다. 차태현은 “맛있다. 잘한다, 너”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조인성은 밤 사이 고민한 맛의 비결을 깨알 같이 알려줬다.  


아침을 먹는 사이, 여러 명의 손님들이 가게를 찾았다. 컵라면부터 버스표, 과자, 담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빠르게 팔려나갔다. 주인들은 어리바리하면서도 느리게 제 할일을 끝마쳤다.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끼는 차태현과 조인성의 모습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장을 보고 온 조인성은 점심식사 시간에 판매할 대게라면을 준비했고 차태현은 계속 오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첫 점심 식사 운영에 무려 8명의 손님들이 가게를 꽉 채웠다. 과연 이들은 첫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 purplish@osen.co.kr


[사진]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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