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이 왜 나와?" '맛남', 이나은 편집인 듯 편집아닌 '일부' 편집 갑론을박 [Oh!쎈 리뷰]

[OSEN=김수형 기자] 차라리 통편집을 했어야 했을까. 제작진은 이나은 분량에 대해 '일부' 편집이란 묘책을 내놓은 가운데 이를 향한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는 최근 멤버 왕따 논란에 휩싸인 이나은의 모습이 일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지난해 4월에 선보인 바 있던 물김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1년 만에 다시 해남을 찾았다. 게스트로 박재범, 그리고 에이프릴이 이나은이 출연하며 활약한 끝에  최종적으로 2천개 물김을 완판하며 또 한 번 성공을 거뒀다.  

언제나 그랬듯, '맛남의 광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농민과 어민들을 대신해, 누구보다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이번 방송 역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하는 결과를 냈지만, 제작진이 말한 '일부' 편집에 대해서는 비판도 일었다.  

지난 3일, '맛남의 광장' 측에서는 최근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제작진 측에서는 갑작스럽게 이나은 지우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이나은은 어쩔 수 없는 전체 풀샷과 박재범, 유병재와의 투샷에서 그대로 노출됐다. 물론 최대한의 분량을 편집하려 한 듯, 이나은을 소개하는 부분이나 인사, 그리고 자막까지 이나은의 분량은 완전히 삭제됐다.  

이렇듯 제작진의 노고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나은이 백종원이 만든 음식을 맛본 후 리액션을 폭발하는 모습, 단독샷, 박재범과는 미니 콘서트로 춤추는 부분 등이 노출돼 네티즌의 쓴소리를 들었다.

"모자이크나 블러처리를 할 순 없었나", "멤버 각자 마이크가 있을 텐데 오디오라도 뺏었으면 좋았을 것", "편집실력인지, 의도가 있는건지 궁금하다", "원샷은 왜 나온거냐, 시청자를 우습게 보는 것", "제 식구 감싸는 것 같다" 등이  부정적인 반응들.

반면 또 일부 네티즌들은 "그래도 애쓴 표시는 났다", "편집하려고 노력한 것 같던데"라는 등이라고 의견을 밝히는 등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누나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이현주는 공황장애 증상을 겪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DSP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