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동생 이현배, 갑작스러운 사망…향년 48세 "부검 예정" [종합]

OSEN

이현배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힙합 그룹 45RPM으로 활약한 가수이자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현배는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이와 관련해 이현배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은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측에서도 정확한 사인을 알지 못한 상황이라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들도 이를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신은 서울로 이송할 계획이다. 부검 이후 장례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이현배의 측근은 17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정재용이 아침에 울면서 전화를 해 비보를 접했다"라면서 "(고 이현배가)제주도 자택 거실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119가 왔다고 들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형 이하늘이 현재 제주도로 내려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빈소를 마련할 장소 역시도 논의 중이다.  


이현배의 안타까운 소식은 한달 전까지만 해도 그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한 바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게시물은 3월 14일에 올린 것으로, 이현배는 “공연 봐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잘하지는 못했지만 많이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이현배는 이하늘의 동생기기도 하지만 힙합 그룹 45RPM으로 2005년 데뷔했다. 그는 45RPM으로 활동하며 ‘즐거운 생활’, ‘리기동’, ‘살짝쿵’, ‘세침떼기’, ‘천하무적 야구단’, ‘디스 이즈 러브’, ‘오래된 친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KBS2 ‘천하무적 토요일’, FTV ‘낚시형제-우리들의 버킷리스트’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특히 ‘낚시형제-우리들의 버킷리스트’에는 형 이하늘과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2012년에는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했다.


이현배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형 이하늘이 출연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모습을 보인 바 있으며, 유튜브 ‘정호근의 심야신당’에도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안타까운 비보에 힙합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는 글과 이현배와 술잔을 기울이는 사진을 올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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