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에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석천과 이의정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오랜 우정을 나눴던 이의정을 만났다.
두 사람은 연락이 뜸했다가 한 방송을 통해 만났다.
홍석천은 "이의정의 눈을 똑바로 못 보겠다.
얘가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자주 안 만나도 오빠는 내 마음 속에선 1순위였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어렸을 때부터 나를 많이 배려해줬다"고 전했다.
이의정은 홍석천의 커밍아웃 당시 옆 자리를 지켰다.
이의정은 "그때 그냥 아무 생각 없었다.
그냥 오빠 옆에 갔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그때 많은 연예인들이 나를 피했다.
그 당시에 이의정은 전지현급이었다"며 "그때 의정이가 궁금한 거 다 내가 대답해줄게. 옆에 있어줄게 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던 당시를 언급하며 "내가 아팠을 때 쓰러질 것 같았을 때 오빠가 나를 붙잡고 기자회견에 가줬다"고 말했다.
홍석천과 이의정은 과거 '남자 셋 여자 셋' 시트콤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의정은 "오빠가 패션 디자이너 역할이었다.
그때 옷도 정말 잘 입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따로 협찬이 없었다.
동대문을 뒤져서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오빠와 함께 정극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연기를 잘한다.
감독님들이 좋은 면을 발견하고 오빠를 꼭 정극에 출연시켜 주셨으면 좋겠다.
그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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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