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이송과정에서 차량 방치, 80대 치매노인 사망
메디컬투데이
80대 치매 어르신이 병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병원 측 차량에 방치 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쯤 전북 진안 소재 한 요양병원에 있던 노인 환자들이 전주 소재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요양보호사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노사갈등으로 업무마비가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승합차를 보내 89세 환자 A씨를 비롯 노인 7명을 태우고 돌아오는데 이 과정에서 A씨 홀로 차 안에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운전기사와 함께 보호사도 동승했지만 A씨를 병실로 옮기지 않았던 것.
이후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병원 측은 4일 오후 1시쯤 차 안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한꺼번에 이송되는 바람에 제대로 명단을 파악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쯤 전북 진안 소재 한 요양병원에 있던 노인 환자들이 전주 소재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요양보호사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노사갈등으로 업무마비가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승합차를 보내 89세 환자 A씨를 비롯 노인 7명을 태우고 돌아오는데 이 과정에서 A씨 홀로 차 안에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운전기사와 함께 보호사도 동승했지만 A씨를 병실로 옮기지 않았던 것.
이후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병원 측은 4일 오후 1시쯤 차 안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한꺼번에 이송되는 바람에 제대로 명단을 파악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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