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아이콘이 오는 2월 6일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한다.
멤버 비아이 탈퇴로 6인조로 재편한 뒤 발표하는 첫 음반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이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디사이드'(i DECIDE) 영상 티저를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멤버 비아이가 마약 투약 혐의로 팀에서 탈퇴해 6인조로 재편된 아이콘이 첫 컴백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콘을 상징하는 붉은색 조명과 오브제가 푸른색 하늘과 대비돼 등장한다.
고독과 공허감이 전해지는 공간 속 아이콘 멤버들은 사뭇 비장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등 여섯 멤버는 심박수를 높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더불어 짙게 깔린 바비의 독백이 인상적이다.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그의 내레이션은 아이콘이 보여줄 변화와 음악에 대한 복선이다.
이는 아이콘의 지난 '뉴 키즈'(NEW KIDS) 시리즈 앨범 타이틀인 '비긴'(BEGIN), '리턴'(RETURN), '컨티뉴'(CONTINUE), '파이널'(FINAL)을 활용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뉴 키즈' 앨범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했던 아이콘이 이제 자아를 찾고, 스스로 결정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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