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필리핀 꺾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결승行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2018-12-06 23:22:37

박항서 감독 /AFPBBNews=뉴스1
박항서 감독 /AFPBBNews=뉴스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의 필리핀을 제압하고 스즈키컵 결승에 올랐다.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쾌거다.

베트남은 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이하 스즈키컵)' 4강 2차전서 꽝하이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2일 필리핀과 원정 1차전서 2-1의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종합 점수 4-2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은 태국을 누르고 올라온 말레이시아와 오는 11일과 15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을 치른다. 11일 열리는 1차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첫 슈팅 역시 베트남이 가져갔다. 전반 7분 쯔엉이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강하게 때렸으나 수비벽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전반 10분 또다시 베트남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중원 다툼을 펼쳤다. 전반 26분 좀처럼 슈팅을 때리지 못한 필리핀은 긴 패스로 베트남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려 했지만 베트남 당 반람 골키퍼가 일찍 나와 공을 품었다.

전반 30분이 지나가 베트남이 더욱 거세게 필리핀을 몰아쳤다. 조심스러운 운영 속에서도 득점을 간간이 노렸다. 전반 33분 베트남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필리핀 수비수 몸에 맞고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고,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에도 미드필더 지역에서 치열한 경합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이 먼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쯔엉을 빼고 후이훙을 투입하며 미드필더에 변화를 줬다.

결국 베트남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판반득의 패스를 받은 꽝하이가 방향만 바꾸며 필리핀 골문을 갈랐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꽁푸엉이 필리핀 수비수 3명을 모두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2골 차이로 뒤진 필리핀은 후반 44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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